삼성 LED Tv 국경없다.

출시 6주만에 글로벌 판매 20만대 돌파


삼성전자 LEDTV가 국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0일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지난 3월 17일 국내와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LED TV가 6주만에 2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LED TV 시장규모는 19만대 수준으로 이는 지난해 모든 TV업체들이 판매한 LED TV 물량을 출시 6주만에 삼성 LED TV가 넘어선 것이다.

삼성 LED TV의 인기는 국내 시장은 물론 TV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주간 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국경을 가리지 않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영상전략마케팅팀 김양규 전무는 "삼성 LED TV가 프리미엄 TV가 갖추어야 할 3대 트렌드인 고화질, 초슬림 디자인,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킨 것이 인기의 요인"이라며 "기존 6000/7000 모델에 이어 첨단 화질 엔진이 더해진 240Hz LED TV 8000시리즈를 최근 출시하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 삼성 LED TV의 인기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북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이례적으로 온라인 홈페이지에 삼성 LED TV에 대한 별도 코너를 마련해 상세한 제품 정보 소개와 함께 직접 제품을 구입한 고객의 리뷰를 전달하는 등 전 세계 유통망들도 삼성 LED TV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한편, 관련업계는 이번 20만대 돌파가 유통망 공급 기준으로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된 LED TV 수치를 집계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출시 초기의 삼성 LED TV 판매 돌풍이 올해 지속적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곧추 세우고 지켜보고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