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건 저격범 존 힝클리의 저격 이유 :: 쌓여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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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3월 30일, 미국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저격범의 총에 맞고 쓰러졌다. 보좌관인 백악관 대변인과 경호원, 경찰 등도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네 사람은 수술 후 목숨을 건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저격범은 25살의 존 힝클리라는 남자였다. 그가 대통령을 저격한 이유는 뜻 밖에도 조디 포스터 때문이었다. 조디 포스터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만 2번이나 수상하는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다. 저격 사건 당시 조디 포스터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고, 존 힝클리는 그의 광팬이었던 것이다.

존 힝클리가 조디 포스터에 빠진 것은 1976년 영화 '택시 드라이버'에서 부터였다. 그 영화를 본 순간부터 지독한 사랑이 시작됐다. 그의 방은 조디 포스터의 사진으로 도배됐고, 매일 밤 편지를 썼다. 그의 집에 전화를 거는가 하면, 집 앞에서 몇 시간이나 기다린 적도 있었다. 이러한 행동은 4년이 넘게 계속됐다. 조디 포스터가 예일대로 진학했을 때는 고향에서 근처로 이사까지 했다.

하지만 존 힝클리는 조디 포스터를 쉽게 만나지 못해 좌절했고, '택시 드라이버'에서 로버트 드니로가 대통령 후보를 암살하는 장면을 보고 자신도 똑같이 대통령을 저격하면 그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의 타깃은 당시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였다. 하지만 경호원들은 수상한 행동을 보인 그를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했고, 계획은 무산됐다.

존 힝클리는 위험한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 새롭게 로널드 레이건이 대통령으로 선출되자, 새로운 타깃으로 정하고 저격을 준비했다. 그리고 1981년 조디 포스터에게 범행 예고 편지를 보낸 후 로널드 레이건을 저격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그는 1982년 재판을 받았지만, 정신 이상의 이유로 교도소가 아닌 정신병원에 수용됐다.


그 충격으로 조디 포스터는 한 동안 외부활동을 하지 못했다. 조디 포스터는 19년 지난 뒤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라고 당시 심경을 최초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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