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기 전에 아무것도 못먹게 하는 이유

수술시에 행하는 금식은 필수사항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술시에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역겨움과 구토 및

그로 인한 흡인성 폐렴등으로 인한 부작용때문입니다.

흡인성 폐렴의 경우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금식해야 하며

이것은 전신마취, 부분 마취 심지어 국소 마취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보통 국소 마취와 부분 마취는 금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경우에도 금식은 절대 필요합니다.

국소 마취의 경우 흔히 쓰이는 국소마취제가 수술을 위해 수술 부위에 들어가면

극소량이나마 혈관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경우

역겨움, 구토, 더 심하게는 경련등을 일으켜 토한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 폐렴이 됩니다.

부분 마취는 가장 많이 하는 척추마취시 갑작스런 혈압 저하로 역시 구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폐렴의 위험성이 아주 높습니다.

금식을 하는 시간은 나이에 따라 각각 다릅니다만 성인의 경우 8시간은 필수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금식은 밥, 빵, 고기 이런것만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쥬스나 녹차, 커피, 물 등의 각종 액성식품 도 같이 말하는 것입니다.
국내의 각 병원은 그 병원의 마취과의 방침에 따라 금식이 달라지나 8시간 내의 모든 식품은 금기시하고 있습니다.

응급 수술의 경우 금식을 하지 않더라도 보호자와 환자의

폐렴등에 대한 부작용을 감내하겠다는 서약서를 받을 경우 시행할 수 있습니다.